▲대통령실 "나경원 그간 처신 대통령이 어찌 생각할지 본인이 잘 알 것“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나경원 전 의원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먼저 대통령께서는 누구보다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신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대통령께서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서 공적 의사결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익을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경제외교 활동을 하고 계시는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했다.
▲김정숙도 군복 입었는데…野, 김건희에 "대통령 노릇“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군복을 입고 현지 파병부대를 방문하자 "대통령 노릇을 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도 과거 군부대 방문 당시 군복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권 원로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16일 KBC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서 "영부인이 군복을 입고 가는 건 본 적이 없다"라며 "잘못하면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노릇을 한다는 비판이 곧 쏟아질 것이다.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으로서 활동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尹퇴진집회 학생 참석 강요의혹 교사, 무혐의에…이종배 "경찰 재수사 하라“
17일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자신의 제자에게 윤 대통령 퇴진 집회 공지문 등을 보냈다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 당한 중학교 교사 A씨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10월14일 제자였던 학생 김모(16)군에게 '광화문 촛불집회 참석 공지문' 문자를 전송하고, 어떤 집회인지 묻는 김군의 전화로 "석열이 때려잡고, 김건희는 감옥으로 보내자고 하는 것"이라고 답변하는 등 학생에게 시위 참여를 강요하는 방법으로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명백히 아동복지법 위반 아동학대에 해당한다"며 "정치·사회적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학생들은 보호자에 해당하는 교사의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고, 왜곡된 정체성이 형성될 수 있다"며 같은달 25일 A씨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野 "정영학 녹취록의 '신의 한 수 양 변호사' 왜 수사 안 하나"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검찰을 향해 '정영학 녹취록'에서 언급된 '양 변호사'가 양재식 전 특검보가 맞냐고 따져 물으며 "대장동 사건과 연루된 법조계 커넥션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장동 사건의 핵심 증거인 '정영학 녹취록'의 전문이 공개되며 검찰이 그간 취사선택해왔던 사건의 실체가 뚜렷이 밝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탐사보도전문채널 뉴스타파가 공개한 2014년 11월 5일 자 '정영학 녹취록'에는 남욱과 정영학의 대화가 나온다"며 "남욱이 '진정한 신의 한 수, 저의 진정한 신의 한 수는 형'이라며 정영학을 치켜세우자 정영학은 '절대 아니에요. 진정한 신의 한 수는 양 변호사님이다. '양 변호사님이 개인적으로 최고의 수라고 생각을 하고요'라고 답한다"고 언급했다.
▲'친윤' 박수영, 나경원 직격 "대통령의 결정이 본의가 아니라니요"
친윤계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 해임이 윤석열 대통령 본의가 아니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대통령의 결정이 본의가 아니라니요"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임과 사직서 수리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인사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해임과 관련 "대통령께서 그런 결정을 내리시기까지 저의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며 "저는 그러기에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명, 김성태와 가까운 관계" 쌍방울 전 비서실장 법정 증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가까운 관계였다는 쌍방울 전직 임원의 법정 진술이 나왔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쌍방울 전 비서실장 A 씨는 17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진술했다.
A 씨는 쌍방울이 대북 지원사업을 추진할 당시 사업 제안서 작성 등을 담당했다. 이날 검찰은 A 씨의 검찰 진술조서를 제시하며 "증인은 당시 조사에서 김성태 회장, 방용철 부회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화영 경기도평화부지사가 가까운 관계였던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변 답변했는데 맞느냐"고 물었고, A 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이르면 설 연휴부터”
정부 차원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가 본격 시작된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17일 오후 화상회의를 열고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시기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전문가 자문 기구다.
정기석 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유행이 정점을 지나 안정된 상황”이라며 마스크 의무 해제가 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적용 시기에 대해서는 “설 연휴 이전이든 이후든 다 가능하다”며 이르면 설 연휴부터 시행될 가능성을 열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