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탁현민 "김건희 군복 착용은 당연한 것"…與 김정숙 소환엔 "유치"


입력 2023.01.19 00:30 수정 2023.01.19 00:30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VIP 군부대 방문 원칙"…野 비판에 일침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 가족들과 화상 통화하고 있다. ⓒ뉴시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김건희 여사의 군복 착용 논란에 대해 의전상 문제될 것이 없다고 옹호했다. 다만 여권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사례를 소환해 '김건희 군복' 논란에 반박하는 건 유치하다고 지적했다.


탁 전 비서관은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아크부대 방문 당시 김건희 여사가 군복을 착용해 논란이 인 것에 대해 "이건 화제 될 게 없다.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부대는 경호처가 사전에 통제하기는 하지만 무기들도 있고 저격 위험도 있고 위험 요소가 많다"며 "그래서 동일한 복장을 갖춘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이나 일종의 VIP들은 그게 원칙이다. 폼내려고 입는 게 아니다"라며 "또 하나는 동질감이다. 유니폼을 입는 집단들이 가진 동질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도 입는다"라고 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야권에서 "영부인이 군복을 입고 (파병부대를) 가는 건 본 적이 없다"며 비판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이다.


다만 탁 전 비서관은 여권이 김정숙 여사가 군복을 착용한 사례를 언급하며 해당 논란에 대해 반박한 것에 대해서는 "왜 저렇게 밖에 말을 못 할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비난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면 제가 지금 설명해 드린 것 같은 말을 해야지 '너희도 입지 않았느냐'(는 건) 서로 되게 유치하다"고 꼬집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