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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EPL이구나’ 클럽 수입 랭킹 TOP 20 [머니볼]


입력 2023.01.20 00:21 수정 2023.01.20 00:2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맨시티 9740억원 벌어들이며 전 세계 랭킹 1위

프리미어리그 팀들 TOP 20에 무려 11개팀 포함

지난 시즌 수익 1위를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 ⓒ AP=뉴시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축구팀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는 19일(한국시각), ‘2022년 풋볼 머니 리그’ 통계 자료를 발표하며 맨시티가 지난 시즌 7억 3100만 유로(약 974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맨시티는 2년 연속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딜로이트는 “2021-22시즌 상위 20개 클럽의 총 수익은 92억 유로이며 이전 시즌 82억 유로에 비해 13% 증가했다”면서 이는 역대 최고 수익을 올렸던 2018-19시즌의 92억 유로 다음 가는 수치이며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축구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인기 리그인 프리미어리그를 주목했다. 딜로이트는 프리미어리그 ‘빅6’(맨시티, 리버풀, 맨유, 첼시, 토트넘, 아스날) 가운데 5개팀은 새로운 파트너식 계약을 맺었고 콘서트와 스타디움 투어 등을 재개하며 수익이 15%나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대표적인 인기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수익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리버풀과 PSG, 첼시의 수익 증가가 눈에 띈다라고 덧붙였다.


구단 수입 TOP 20. ⓒ 데일리안 스포츠

축구 클럽 전체 1위인 맨시티는 관중 동원이 가장 큰 수익의 원동력이었다. 맨시티는 입장료로 3억 7300만 유로를 벌어들였고 중계권료로는 2억 9400만 유로, 그리고 각종 상품 등으로 6400만 유로의 수익을 올렸다.


각 리그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PSG(프랑스)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맨시티보다 더 높은 관중 동원력을 선보였다. PSG의 입장료 수익은 전 세계 클럽들 중 가장 많은 3억 8300만 유로였고, 바이에른 뮌헨도 3억 7800만 유로로 집계됐다.


중계권료 수입은 리버풀이 가장 높았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등 3억 1400만 유로의 중계권료를 가져왔고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가 3억 800만 유로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품 판매 수익이 가장 높았던 구단은 PSG다. 지난 시즌 세계적인 스타 리오넬 메시를 영입한 PSG는 1억 3200만 유로를 벌었고 전통의 인기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억 2600만 유로, 그리고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 1억 2500만 유로의 수익을 거뒀다.


한편, TOP 20에는 잉글랜드 클럽이 무려 11개팀이 포함됐고,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각각 3팀, 독일 2팀, 프랑스 클럽이 1팀씩 이름을 올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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