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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혁신금융서비스 '최다'…디지털 강화 '방점'


입력 2023.01.20 10:27 수정 2023.01.20 10:29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누적 3건…보험업계 선두

마이데이터 서비스 확대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 광화문글판 겨울편이 걸려 있다.ⓒ교보생명

교보생명이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혁신금융서비스를 선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다양한 디지털 친화 서비스를 보험업계 최초로 제공해오며 불확실한 미래 시대에 착실하게 대비하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도 올해 경영 방침을 '디지털 시대 성장 동력 가시화'로 정하면서 확실한 드라이브에 나서는 모양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해까지 3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획득했다. 금융위원회가 지정하는 혁신금융서비스는 기존보다 혁신성과 차별성이 뛰어난 금융업 또는 서비스에 대해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해주는 제도다.


교보생명이 내놓은 혁신금융서비스는 ▲보이는 텔레마케팅 보험 가입 서비스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보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 단체보험 서비스 등이다. 이는 보험업계 최다 건수로, 이 중 2건은 디지털 기술이 사용됐다.


교보생명은 이전에도 발 빠르게 보험업계의 디지털 시장을 선두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면서 지난해 2월에는 전용 앱 '피치'를 출시하기도 했다. 피치는 금융과 건강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보험사로는 최초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달부터 교보생명의 모바일 앱에서 은행, 증권사의 계좌 잔액과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픈뱅킹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카드 및 선불충전금 정보 조회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간편송금 등 오픈뱅킹을 활용한 계좌이체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게다가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경영 방침을 '복합 불확실성 환경에 대비한 디지털 시대 성장 동력 가시화'로 정하며 확실히 방점을 찍었다.


신 회장은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도 "빅테크 등 디지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외부 파트너와 협업해 보험 비즈니스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신규 사업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개방형 혁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보험 비즈니스와 관련 있는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이노스테이지 운영과 사내벤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교보생명만의 견고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을 보험업 불확실성을 해결할 열쇠로 삼은 만큼 디지털 전환을 향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올해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관련해 고객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금융과 건강에 포커스를 맞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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