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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코리아, 신임 대표에 김형설 부사장…정상화 속도 낸다


입력 2023.01.25 17:56 수정 2023.01.25 17:57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메쉬코리아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신임 대표로 김형설 부사장을 선임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유정범 메쉬코리아 의장의 대표이사 해임안과 김형설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 등을 의결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유 의장과 메쉬코리아를 만든 공동 창업자로 최고기술책임자(CTO), 투자담당 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


쿠팡 출신의 최병준 사업본부장(CBO)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발탁해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매각 우선협상자로 hy(한국야구르트)를 선정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현재 메쉬코리아는 OK캐피탈로부터 받은 주식담보대출 약 360억원을 갚지 못해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김 대표는 법원에 hy의 회생기업 자금대여(DIP) 600억원 지원 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주 채권자인 OK캐피탈, 기술보증보험 등의 채무를 신속 변제하고 회생 절차가 개시되기 전에 회사 정상화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hy가 DIP로 지원할 자금 600억원은 이후 유상증자 시 출자 전환된다.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 추속 절차를 걸쳐 hy가 총 800억원의 투자금으로 지분 약 67%를 취득해 메쉬코리아를 인수하게 된다.


메쉬코리아는 "법원 판단이 남았지만 정상화 노력을 통해 임직원, 지점과 라이더, 상점주와 화주사의 지속적인 생계 영위와 사업 지속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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