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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나경원, 함께 할 수 있는 동지…뿌리 같은 사람이 마음 맞추기 좋을 것"


입력 2023.01.26 10:36 수정 2023.01.26 10:3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羅, 지향성·가치관이 유사하고 정통성

가진 보수정당 지킨 영원한 당원 동지"

"수도권서 제 지지율, 安보다 높단 통계

여론조사에서 나와…외연 확장성 충분"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3·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불출마 의사를 밝힌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함께할 수 있는 좋은 동지다. 뿌리를 같이하는 사람이 서로 마음 맞추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서 '김나연대'(김기현·나경원)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우리 당 어떤 분들이나 세력과도 연대하고 포용하고 탕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 전 의원이 안철수 의원과 연대해 당심에 영향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는 물음에는 "저와 오랫동안 정치적 행보를 같이하고 지향성·가치관도 유사하고 한 번도 탈당하지 않고 정통성을 가진 뿌리 보수 정당을 지킨 영원한 당원 동지"라며 "영원한 당원 동지로서 해야 할 역할을 서로 나누고 같이 공유할 생각이고, 그렇게 하기 위한 마음을 갖고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에게 먼저 연락해 만날 용의가 있는지'를 묻자 그는 "전혀 진행되는 것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며 "상대방이 한 것을 갖고 이러쿵저러쿵하면 상대방 입장을 배려하지 않는 것이니까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아직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향후 '양강 구도'를 구축할 것이 유력한 경쟁주자 안철수 의원을 향해서는 견제구를 날렸다. 진행자가 '안 의원이 당내 공천에 대한 공포정치가 있고 공포정치를 하는 것이 김기현 의원이라고 주장했다'고 언급하자 김 의원은 "대선에 나가겠다는 분들이 공천 과정에서 사천하거나 낙하산 공천하는 사례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할지 본인 입장이 전혀 밝혀진 것이 없다"며 "적반하장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진 보면 뻔히 잘 알지 않는가"라며 "저야말로 외연 확장성이 더 높은 사람이고 수도권에서도 제 지지율이 더 높다는 통계가 여론조사에서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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