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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이정미, 양당에 "난방비 폭탄 끌어안게 생겼는데 정쟁할 땐가"


입력 2023.01.26 16:14 수정 2023.01.26 16:1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원포인트 대책 논의 시작하자" 제안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2023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6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난방비 폭탄' 문제를 두고 책임 공방을 벌이는 데 대해 "한가하게 정쟁이나 할 때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설 민심'과 관련해 "경제의 앞날도 불안하고, 대통령 하는 일은 더 불안하다고 한다. 그 불안에 기름을 끼얹듯 국민들은 난방비 폭탄까지 끌어안게 생겼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얼어붙은 살림 걱정 만도 벅찬 데 이를 책임질 정부여당이 하는 소리마다 이제 심장마저 얼어붙을 지경"이라며 "국민은 이번 난방비 폭탄이 왜 발생했는지 잘 알고 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오른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이 답답하고 화를 내는 이유는 그것 때문이 아니다. 지금 난방비 폭탄에 대해 정부 여당이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언제나 재벌 부자 특혜 대책은 신속 과감하면서, 서민들의 생활비 고통에는 무감각과 무대책으로 일관하니 화가 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난방비 폭탄, 한가하게 정쟁이나 할 때인가"라며 "무방비 사태로 전기, 가스 등 에너지 가격 인상이 추가적으로 진행된다면 서민 가계에 불어닥칠 타격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살림살이가 얼어붙고 있는데 국회는 도대체 뭐하냐는 국민의 질책에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다"며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서 난방비 폭탄 원포인트 대책 논의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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