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올해 신차 럭셔리 SUV ‘더 뉴 EQS SUV’ 최초 공개
배터리 용량 107.1kWh…실제 주행거리 600km 달성 가능
BMW와의 비교는 이제 무의미…'고객 만족'이 최우선 목표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 벤츠가 올해 ‘럭셔리 전기자동차’로 다시 한번 새 역사를 쓰겠단 포부를 갖고 돌아왔다. 7년 동안 경쟁 브랜드 BMW과 근소한 차이로 ‘옥신각신’하며 간신히 1위 자리를 차지했으나, 이제는 확고해진 격차에 판매량에 연연하지 않겠단 자신감도 드러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일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Luxury, Electrification and Sustainability)’을 주제로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출시될 ‘더 뉴 EQS SUV’를 공개했다.
벤츠의 올해 목표를 실현해줄 ‘더 뉴 EQS SUV’는 벤츠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적용한 첫 번째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다.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로서 실용적인 실내 공간과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요하네스 슌(Johannes Schoen)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이같은 대형 SUV는 최초”라며 “동시에 벤츠 브랜드에서 내놓은 전기차 SUV 중 가장 럭셔러하고 강력하다. 유일하면서도 비교가 불가한 그런 입지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실제 더 뉴 EQS SUV는 최대 7인까지 탑승이 가능한 대형 SUV나 외형은 공기역학적인 실루엣과 입체감 있는 프론트 보닛을 통해 역동적인 비율을 자랑한다. 실내는 아방가르드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로, 넉넉한 공간과 함께 최신 MBUX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최첨단 디지털화도 갖췄다.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 첨단요소도 모두 고루 갖췄다.107.1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 및 오프로드 주행모드도 탑재돼 어떠한 노면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국내 인증기준으로는 최대 459km 주행이 가능하나, 실제 주행거리는 충분히 600km 이상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하네스 슌 부사장은 “더 뉴 EQS SUV는 진정한 선두자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럭셔리의 정수, 강력한 주행성능과 최첨단 기술력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모두 겸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더 뉴 EQE SUV’가 출시된다. ‘더 뉴 EQE SUV’는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로서 실용적인 실내 공간과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올해 판매량에 관해서는 여유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매년 BMW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벤츠는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BMW를 앞서가고 있다. 지난해 역시 접점 끝에 BMW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는데, 전년 대비 판매량은 39.9% 증가했다. BMW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프로모션 혜택까지 강화했으나, 벤츠를 넘기엔 역부족했던 것이다.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기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 판매량은 지난해 우리가 어떻게 우리 브랜드를 사랑하는 고객들을 대했나에 대한 결과인 것 같다”며 “그렇기에 올해 목표는 판매량이 아닌 고객만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고객들이 볼 땐 정량적인 수치로 브랜드를 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1위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 만족도 등 내실을 더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BMW와 판매량과 격차에 대한 비교는 사실 이에 점점 무의미하게 되지 않을까”라며 “진정한 격차는 고객 만족 격차다. 그 부분에 있어 굉장히 예민하게 앞으로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2030년까지 전체 차종을 순수 전기차(BEV)로 전환하겠단 목표에 따라 올해 전기차 비중은 15%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작년에 전기차 비중이 10%가 되지 않았는데, 올해는 비중이 15% 이상될 것”이라며 “전차 판매 비중에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길 원하고 있어 라인업도 굉장히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