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콜롬비아와 A매치 확정, 또 다른 상대는 우루과이 유력
일본축구협회 고위 관계자 발언으로 기대 모았던 한일전 성사 불발
이강인과 악연인 우루과이 핵심 미드필더 발베르데 방한 여부 관심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새롭게 출발하는 축구대표팀의 3월 A매치 상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월 24일 콜롬비아 대표팀과 친선 A매치를 갖기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경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콜롬비아전은 새롭게 부임할 한국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최근 일본축구협회 고위 관계자가 한일전도 고려할만하다고 언급하면서 영원한 맞수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3월 28일쯤에 열릴 A매치 두 번째 경기 상대는 남미 국가 중에서 정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 한일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대표팀의 3월 A매치 또 다른 상대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우루과이 언론에서는 자국 대표팀이 3월에 한국과 일본서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고 전하기도 했다.
피파(FIFA)랭킹 16위 우루과이도 평가전 상대로는 손색이 없다. 특히 우루과이와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서 격돌해 승부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리턴 매치가 성사된다면 큰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었던 축구대표팀은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대부분의 선수들은 승리를 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홈에서 다시 한 번 우루과이를 상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루과이와 A매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핵심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의 방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발베르데는 카타르 월드컵 맞대결에서 거친 태클로 이강인(마요르카)의 드리블을 차단한 뒤 다소 과격한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비매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이강인과 맞대결을 펼쳤고, 또 한 번 거친 태클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특히 거친 태클로 이강인을 쓰러뜨린 뒤 경고를 받은 발베르데는 사과 대신 미소를 지어 논란을 불러왔다.
국내 팬들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발베르데가 우루과이 대표팀과 방한한다면 어느 정도 야유 세례를 받을 각오는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