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금감원, 선거철 맞이 상호금융조합 검사…'배당 집중 점검'


입력 2023.02.09 15:09 수정 2023.02.09 15:09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금융감독원이 상호금융조합의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현장 검사에 나선다. 과도한 배당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중 일부 상호금융조합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해 배당 상한 규제 준수 여부,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검사는 농·수·산림조합의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상호금융조합의 배당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1346개 농·수·산림조합은 다음 달 8일 동시 조합장 선거를 하며, 125개 신협도 올해 중 이사장 선거를 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실시되는 금감원의 현장검사는 상호금융조합의 적정 배당 및 자본확충 필요성을 상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6일 발표한 업무 계획에서 금융권의 공공성, 과도한 배당 자제 및 자본확충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주주 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해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조합의 재무 건전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농협중앙회 등 4개 상호금융중앙회와 간담회를 통해 조합의 건전성 등 재무적 영향을 고려해 합리적 수준에서 배당을 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재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