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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6·25 형제국 튀르키예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韓 앞장…2진 구호대 16일 출발"


입력 2023.02.13 16:15 수정 2023.02.13 20:0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구호 물품 최대한 확보…국조실장 중심 전담 부서 지정

긴급 구호 물론이고 재건까지 포함해 지원에 만전 기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튀르키예가 하루속히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혈맹이자 형제국인 우리 대한민국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수가 2만8000명을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튀르키예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텐트와 의약품, 전력 설비"라며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각 부처에서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호 물품을 최대한 확보하고 튀르키예 측과 신속히 방안을 협의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중심으로 각 부처는 전담 부서를 별도로 지정해 당면한 긴급 구호는 물론이고 재건까지 포함해 튀르키예 지원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도 "6·25 전쟁 당시 우리에게 준 형제국의 도움을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며 "지진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튀르키예 구호 관련 관계 차관·비서관 회의가 있었다고 전하며 정부가 현재 방한용 텐트 150동과 담요 2200장을 확보해 오는 16일 밤 11시 군용기 편으로 2진 구호대와 함께 보내려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앙의료원 72명, 민간 의료인력 300명 정도를 확보했고, 이 중 29명이 일주일 내 현지로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이밖에 대한적십자사 등 7개 모금단체와 주요 기업, 종교계, 지방자치단체의 별도 기부 등으로 약 370억 원의 기금이 조성된 사실도 전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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