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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천공 의혹’ 관련 남영신 전 육군총장 등 조사


입력 2023.02.13 18:47 수정 2023.02.13 18:4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경찰ⓒ데일리안 DB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이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으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 등 관련자들의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남영신 총장 등 (당시)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있었다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관련자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남 총장과 당시 공관장 등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들렀다는 지난해 3월 공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영상이 보관기간 규정 등을 준수해 삭제됐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앞서 부 전 대변인은 천공이 서울 한남동 공관과 (육군) 서울사무소에 다녀간 사실을 남 전 총장이 자신에게 알렸고 해당 내용이 당국에도 보고됐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최근 출간된 부 전 대변인의 저서 ‘권력과 안보’에 담겼다.


이에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 2일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방문했다는 의혹 제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3일 대통령실은 부 전 대변인과 그의 발언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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