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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지난해 영업익 19%↓…“올해 신작 출시 가시화”


입력 2023.02.16 16:10 수정 2023.02.16 16:16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매출 2421억, 영업익 830억

올해 퍼블리싱 게임 출시

하반기 자체제작 게임 공개

웹젠 로고. ⓒ웹젠

웹젠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감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2421억원으로 같은 기간 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6.7% 줄어든 723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31억원, 17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3%, 32.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7.2% 줄어든 142억원이다.


웹젠은 지난해 실적 부진이 신작 출시 지연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에서 7개의 신작 게임을 개발해 왔으나 코로나19 등 이유로 개발 일정이 늦어졌다.


웹젠은 올해 파트너사들의 신작 게임들을 퍼블리싱하고 하반기부터는 자체 제작한 게임들의 게임 정보를 공개하며 출시 일정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웹젠이 올해 국내에서 서비스할 게임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3개 이상이다. 웹젠은 각 개발사와의 협의를 마쳐 상반기부터 게임 정보를 공개한다.


자체개발 게임은 하반기 게임정보 공개 계획에 맞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웹젠노바의 수집형 RPG ‘프로젝트W’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내부 테스트에서 차기 기대작이자 흥행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잡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뮤 온라인’ 원작자인 김남주CCD(최고 개발 디렉터)가 개발자로 현업에 복귀한 자회사 웹젠스타도 신작을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명을 ‘프로젝트G’로 확정하고 언리얼엔진5 기반 RPG로 개발을 시작했다.


’R2M’을 출시한 자회사 웹젠레드코어도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외 자회사들은 캐주얼게임과 RPG 장르의 게임들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


신작 개발 외에도 웹젠은 콘솔 시장을 비롯한 크로스 플랫폼 등 게임 플랫폼을 늘리고 퍼블리싱 기술을 고도화하는 연구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소싱 전문팀 ‘유니콘TF’는 신작 게임을 발굴하고 미래기술을 보유한 파트너사 확보에 계속 나선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그간 비중을 두고 투자해 온 신작 개발과 퍼블리싱 게임들의 출시가 올해 차례로 가시화될 예정”이라면서 “신작 개발의 게임성 검수 등 시장경쟁을 위한 마무리 작업,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일 사업 및 투자 전략 구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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