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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국 兩會] "대만과 완전 통일 실현"…시진핑, 전국인대 폐막식서 '하나의 중국' 강조


입력 2023.03.13 16:18 수정 2023.03.13 21:04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외부세력 간섭·분열 단호히 반대"

"92공식 견지해야…조국통일 모두의 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3일 수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회의 폐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면서 대만 통일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1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 제14기 1차회의 폐막식 연설을 통해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추진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과 대만 독립·분열 활동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흔들림 없이 조국 통일 과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은 모두의 공통된 소원이자 민족부흥의 핵심"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하나의 중국 원칙을 구현한 중국-대만의 합의)'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콩과 마카오 문제에 대해선 "일국양제'(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제도 공존)를 더 잘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도 거듭 당부했다. 그는 "과학기술 자립·자강 능력을 제고하는 데 힘써야 한다"며 "중국의 발전은 세계에 이익이 되고, 중국의 발전은 세계를 떠날 수 없다"며 "우리는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안보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국가안보 개념을 관철하고 국가안보 시스템을 개선하며 국가안보 유지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방과 군대의 현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인민군대를 국가의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효과적으로 수호하는 강철 만리장성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국정 운영 원칙에 대해서는 "나라를 다스리려면 먼저 당을 다스려야 하고, 당이 흥해야 나라가 강해진다"며 "강국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국공산당의 영도와 당중앙의 집중통일영도를 반드시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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