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소원 빌기 등에서 활용 가능…혜택·리워드 점진 강화
"락인 효과 물론 앱, 커머스 기능을 넘어 하나의 즐길거리 충족" 기대
에이블리가 디지털콘텐츠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콘텐츠 전용 포인트(에이블리 포인트)를 도입한다.
포인트를 오늘의 운세, 소원 빌기, 커뮤니티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쇼핑 외 또 다른 재미와 경험을 선사하며 플랫폼 내 계속 묶어두는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거두기 위한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오는 17일 디지털콘텐츠 전용 포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운세를 확인할 수 있는 오늘의 운세, 이루고 싶은 소원을 알릴 수 있는 소원 빌기, 유저 간 코디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요즘 코디, 취향 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앱 내 구입(인앱결제) 방식으로 전용 포인트를 구매할 수도 있다. 유상 전용 포인트의 경우 유효기간이 구입일로부터 5년, 무상 전용 포인트는 회사가 별도 표시 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유저들이 보다 활발하게 소통하고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관점에서 해당 포인트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블리 측은 디지털콘텐츠 전용 포인트가 유저들이 앱 내에서 커머스 기능을 넘어 앱을 더 자주 많이 사용하면서 에이블리 앱을 하나의 즐길거리로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상품 찜 리뷰, 검색 등 다양한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한 취향 추천을 해주고 있다.
또한 평일 오후 6시 이전 주문 시 당일 상품을 출고하는 빠른 배송 ‘샥출발’을 운영하고 있으며, 판매자에게 쇼핑몰 입점 순간부터 성장 단계별 목표 및 운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유저 참여형·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 사용자 재미 요소를 증대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고객에게 쇼핑 만족뿐만 아니라 스타일을 탐색하고 취향을 찾는 과정에서도 즐거움을 주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대표적으로 앱 내 재미 카테고리에서 구매가 고민되는 상품을 업로드하면 누구나 투표와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골라줘’ 게시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매한 사람들이 강력 추천하는 ‘잘산템 찾기’, 코디 꿀팁을 제공하는 ‘10초 코디’ 등도 인기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 1월 에이블리 쇼핑몰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문수도 70% 늘었다.
에이블리는 앱에 모여있는 700만 유저들의 리텐션을 높이고 고객 락인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유저들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미 요소와 포인트 활용 방안을 고안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인 만큼 앞으로도 쇼핑 탐색의 시작부터 구매하는 전 과정에서의 편의성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커머스의 기본적인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많은 고객분들이 에이블리 앱에서 다채로운 재미 요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색적인 비커머스 서비스를 개발하고 혜택과 리워드도 점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