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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게 안 살았다"는 조민, 묵묵부답으로 의전원 입학취소 재판 참석


입력 2023.03.16 14:28 수정 2023.03.16 14:2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오늘(16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 재판에 증인으로 처음 출석했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조 씨는 이날 부산지법 행정1부(금덕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부산대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의 원고 증인신문을 위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예정시간인 오후 2시보다 1시간 이른 오후 1시쯤 나타난 조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조 씨가 이번 재판에 출석하는 것은 지난해 6월 첫 변론기일 이후 처음이다.


ⓒ뉴시스

앞서 지난달 2일 열린 속행 재판에서 조 씨 측은 법정에 출석하는 조 씨에 대한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형사 사건이 아닐뿐더러, 원고 측이 원해서 하는 증인신문이기에 신변보호는 필요없다고 판단된다"며 "재판은 공개로 하고 특별한 증인 보호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산대는 지난해 4월 신입생 모집 요강에 허위서류를 제출할 시 입학취소 조항을 근거로 조 씨의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처분을 결정했다.


조 씨는 이날 법정에서 부산대의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자신의 입장 등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조 씨 측은 지난 4월 의전원 입학을 취소한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 취소처분 취소 소송과 함께 해당 처분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조 씨는 지난달 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출연해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기 때문에 (인터뷰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씨는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다니고,SNS도 하고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들을 저도 하려고 한다"며 "더 이상 숨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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