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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역도 장연학 “진주아시아선수권 목표는 금메달”


입력 2023.03.16 15:40 수정 2023.03.16 21:22        충북 진천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장연학.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화이팅!” “잘한다. 할 수 있다!”


역도 국가대표 선수단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진천 선수촌 역도 훈련장. 선수들이 무거운 바벨을 들어 올릴 때마다 약속이라도 하듯 응원의 목소리가 체육관에 쩌렁쩌렁 울려 퍼진다.


역도 국가대표는 올해 초 진천 선수촌에 입소해 두 달 넘게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이 바벨을 들어 올리며 중력을 거스르는 이유는 오는 5월 경남 진주서 열리는 ‘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


아시아역도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역도연맹,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권 최강자들이 도전장을 던지며, 5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진주시 초전동 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훈련장에서 만난 남자 중량급 장연학(아산시청)은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 뒤 “만약 메달을 따지 못한다면 진주에서 올라오지 않겠다고 주변에 공언했다”라고 밝혔다.


장연학은 이어 “사실 지금 몸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무릎 부위에 건염이 있고 연골판에도 염증이 있다. 하지만 경기력에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기에 대회 때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연학은 지난해 10월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인상 부문 182kg을 들어 올려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신기록(종전 181kg)을 갈아치우는 등 이번 아시아선수권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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