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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금) 오늘, 서울시] 남산 1·3호 터널 통행료 '두 달 면제'


입력 2023.03.17 09:10 수정 2023.03.17 09:15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5월17일 오전 7시부터 다시 재개…통행료 징수 면제 효과 확인 위한 조처

서울소방 3년 간 화재 1만 5000건 분석

시민학사, 서울시장 명의 비공인 학위

서울 남산 3호터널 혼잡통행료 요금소ⓒ연합뉴스
1. 3월 17일~5월 16일, 남산 1·3호 터널 통행료 면제


17일부터 5월16일까지 두 달간 서울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5월16일 오후 9시까지 두 단계에 걸쳐 남산 1·3호 터널 이용차량에 부과하던 혼잡통행료(2천원)를 면제한다. 1단계로 이날 오전 7시부터 도심에서 외곽(강남) 방향으로 이용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2단계로는 4월17일부터 5월16일까지 외곽(강남)에서 도심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까지 포함해 양방향 모두 통행료를 걷지 않는다.


면제 기간이 끝나는 5월17일 오전 7시부터는 원래대로 징수한다. 이번 조처는 혼잡통행료 징수 면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남산 1·3호 터널 통과 차량에 부과되는 혼잡통행료는 1996년 시작됐다. 남산 1·3호 터널과 연결된 도로의 교통 혼잡이 극심해지자 이를 완화하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27년간 통행료가 2000원으로 고정되다 보니 체감하는 부담이 줄었고, 버스·화물차·전기차 등 조례에 따른 면제 비율이 60%에 달해 징수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혼잡통행료 면제 기간에 주요 도로의 교통량과 통행 속도 변화를 분석하고 6월 중 발표한다. 이어 분석 결과를 기준으로 전문가, 시민 등과 충분히 논의해 연말까지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정책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2. 화재 자주 발생하는 계절은 '봄'…가장 큰 원인은 '담배꽁초' 부주의


최근 3년 간 서울시에서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계절은 봄이며,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한 담배꽁초 투척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020∼2022년 일어난 화재 1만5435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계절별로는 봄에 발생한 화재 건수가 4천51건(2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겨울 4048건(26.2%), 여름 3781건(24.5%), 가을 3555건(23.0%) 순이었다.


봄철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가 61.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담배꽁초가 48.7%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조리 23.5%, 화원 방치 7.4%, 가연물 근접 6.3% 등이 뒤를 이었다. 산불을 포함한 산림 화재는 총 80건 중 봄에 절반 이상인 46건(57.5%)이 발생했다.


3. 서울시민대학, 202명에 학·석사 학위 수여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이 시민학사와 석사 총 202명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민대학은 전날 서울 강동구 동남권캠퍼스에서 제5회 명예시민 학위수여식을 열고 시민학사 157명, 시민석사 45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명예시민 학위는 서울시민대학의 정규 강좌를 일정 시간 이수하고 졸업연구를 수행한 학습자에게 수여하는 서울시장 명의의 비공인 학위다. 학습시간 100시간 이상을 수강하면 시민학사, 학사 취득 후 100시간을 추가로 이수하고 졸업 연구를 승인받으면 시민석사 학위를 받는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우수한 연구 결과를 낸 학습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시민석사가 된 남기소(81) 씨는 '지금도 안 늦어'라는 자전 에세이로 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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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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