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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CA 저장 양파로 장바구니 부담 낮춘다


입력 2023.03.17 09:03 수정 2023.03.17 09:03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가뭄에 따른 공급량 감소로 양파값 전년 대비 3배 올라

CA저장양파 2kg(1망) 4960원 판매

4월 약 600톤 가량 CA사과 추가로 선보일 예정

ⓒ롯데마트

지난해 가뭄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올해 양파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농수산물유통정보(aTKAMIS)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양파(15kg) 도매가격은 2만6240원으로, 1년 전인 8943원에 비해 약 3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CA저장방식을 도입한 양파를 판매해 양파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전국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CA저장양파를 22일까지 농할(농축산물 할인쿠폰) 적용 시 20% 추가 할인된 4960원(2kg 기준/1망)에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국내 저장 양파는 6월에 가장 많이 수확돼 이듬해 3월까지 저장 판매해 신선도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CA양파는 수년간 쌓은 CA저장기술을 바탕으로 햇양파에 뒤처지지 않는 단단함과 신선함을 잡았으며, 미리 수확한 상품이기에 갓 수확한 양파보다 가격 경쟁력 또한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물가 안정을 위해 올 3월 CA 양파를 시작으로 4월에는 약 600여톤의 CA사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충청북도 증평군에 위치한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약 1000톤의 농산물을 저장할 수 있는 CA저장고를 운영 중이다.


이상 기후로 품질이 떨어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이곳에서 사과, 수박 등 다양한 농산물을 저장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부터 CA저장상품을 출시해 고물가로 부담을 겪는 고객들에게 고품질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성일 롯데마트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의 CA저장고에서 올해 처음으로 출시되는 양파”라며 “수확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단단하고 갓 수확한 신선한 햇양파처럼 살아있는 양파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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