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
올 시즌 리그 2호골로 팀 승리 견인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PL) 셀틱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클린스만호 합류를 앞두고 기분 좋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셀틱은 19일(한국시각)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 SPL 29라운드 하이버니언과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82(27승1무1패)를 기록한 셀틱은 2위 레인저스(승점 73)와의 격차를 9로 유지했다.
지난 6일 세인트 머렌과의 SPL 27라운드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던 오현규는 2주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15분에 마에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오현규는 1-1로 맞선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로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역전골에 흥분한 오현규는 유니폼 상의를 벗어던지는 세리머니로 홈팬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다만 규정상 옐로카드는 피할 수 없었다. 물론 카드와 맞바꿀 정도의 가치가 있는 값진 역전골이었다. 이날 경기 MVP도 그의 차지였다.
리그 2호골이자 올 시즌 3호골에 성공한 오현규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한 셀틱에서 순조로운 적응을 보이고 있다.
오현규의 역전골로 앞서 나간 셀틱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쐐기골을 더해 3-1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