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역대 최다 기념행사"…한미동맹, 70주년 맞아 '도약'


입력 2023.03.22 11:16 수정 2023.03.22 11:1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범부처 차원서 기념행사 150여건 개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벽면에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가 설치되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미동맹이 70주년을 맞는 올해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기념행사를 예고했다.


70년 동안 성공적으로 이어져온 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하에 양국 공조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정부는 22일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전역에서 양국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연중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관계 주무부처인 외교부뿐만 아나라 국방부, 보훈처,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 범부처 차원에서 총 150여건의 기념행사를 양국에서 연중 개최한다.


외교부는 각종 기념사업을 통해 △동맹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도약하고 있는 동맹 '발전'을 확인하며 △청년세대와 함께 동맹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념사업들이 한미동맹에 관한 양국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높이고,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12년만에 성사된 4월 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구현하는 데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급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 6월 개최


국방부는 "올해 한미동맹 및 정전협정 70주년과 건군 75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연합연습 및 훈련, 국제회의를 통해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강군의 면모를 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6월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역대급 규모로 개최해 동맹의 막강한 화력과 기동력을 시현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훈련은 한미 연합전력과 육해공 합동 전력이 최신 무기를 동원해 적 도발 시 응징·격멸 능력을 시현하는 훈련이다. 지난 1977년 6월 시작해 2017년 4월까지 9차례 진행됐다.


국방부는 오는 10월 '핵심주간'을 선정해 여러 기념사업을 연계 시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계기로 동맹 70년 성과를 평가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미래를 설계하는 '한미동맹 국방 비전'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SCM과 연계해 '한국-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도 첫 개최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유엔사 회원국들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를 위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