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선호하는 MBTI 유형은 INFJ·IST·ESFJ
신혼여행마저 놀이로 만들며 색다른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있는 MZ세대는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고 재미를 추구하며, 자유롭게 생각하고 사생활을 존중받기를 원하는 성향이 있다. 이에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기본으로 하는 MZ세대가 MBTI 유형별로 즐기는 신혼여행에 대해서 알아본다.
1편 ‘서로의 취향과 가치를 존중하는 허니문 계획 짜기’ 2편 ‘신혼여행 전문여행사 직원들이 추천하는 MBTI 유형별 허니문 여행지’에 이어서 3편 ‘MZ세대 신혼여행 이렇게 즐긴다!’ 를 소개한다.
M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로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을 접해왔다. 그 영향으로 MZ세대는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고 디지털 문화를 향유하는 데에 매우 익숙하다. 이에 MZ세대는 신혼여행 계획부터 여행지 선정, 신혼여행 즐기기까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정보 취득과 공유를 손쉽게 하고 있다. 핸드폰 하나로 세계 각국의 여행정보와 그들의 문화를 공유하고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 같은 여행지라도 무엇을 하며 즐길 것인가에 따라서 만족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허니문 리조트의 경우, 리조트에 가더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휴식을 취할 수도, 리조트 내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기며 활동적으로 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조트를 선호하는 MBTI 유형은 ▲매사에 차분하고 사생활을 존중받기를 원하는 성향의 INFJ, ISTJ나 ESFJ 등이 손꼽힌다.
리조트에서만 투숙하는 신혼여행이 따분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몰디브와 같이 ‘원 아일랜드 원 리조트’가 아니면 리조트를 나와서 주변의 즐길 거리를 찾아 나서면 그만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먹거리부터 쇼핑, 액티비티 등을 찾아서 즐길 수 있다.
리조트가 따분하다고 생각하는 MBTI 유형은 ▲인기가 많고 사교성 높은 마당발 형인 ESFJ ▲대담하면서도 현실적인 성격의 탐험가 형인 ISTP ▲항상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유연하고 매력 넘치는 예술가 형인 ISFP ▲즉흥적이고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으로 주변 사람을 즐겁게 하는 연예인 타입의 ESFP 등이 있다.
허니문 리조트 선정이 끝나면 리조트 내에서 어떻게 지낼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예비부부들은 여행경비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푸켓, 코사무이, 발리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최고급의 호화로운 여행을 즐기고 있다. 고급스러운 단독 풀빌라에서 버틀러 서비스를 이용,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될 만큼 둘만의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자신만의 개성 있는 허니문을 위해서 가심비를 챙기는 예비부부들은 객실이나 레스토랑 등을 이용하는 데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을 기꺼이 지불하기도 한다.
이러한 MBTI 유형은 ▲차분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성격으로, 다른 사람에게 의욕을 불어넣는 이상주의자 타입의 INFJ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성격으로,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보는 사교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영혼인 활동가 형인 ENFP가 있다.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스페인, 이탈리아, 체코는 휴양과 함께 신혼여행지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어서 예비부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스페인 소도시 신혼여행은 유럽인처럼 신혼여행을 즐기는 방법으로 웰빙, 아트, 휴식, 낭만을 테마로 휴양관광과 바르셀로나의 인근 소도시 지역인 지로나, 코스타 브라바 등이 포함된 카탈루냐 여행, 바르셀로나, 마드리드를 여행하는 실속 스페인 여행 등 스페인 테마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신혼여행지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면서 즐기는 MBTI 유형은 ▲ 항상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유연하고 매력 넘치는 탐험가 형의 ISFP, ▲지적 도전을 즐기는 영리하고 호기심이 많은 사색가 형인 ENTP가 있다.
글/ 김효설 여행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