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 모두 의결
LG전자가 주주총회에서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판매업'을 회사 사업목적에 포함시켰다. 미래 시장을 겨냥한 새 사업 확장에 힘쓴다는 취지다.
LG전자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1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정관 변경 승인 건을 의결했다.
기간통신사업은 5G 기술을 활용해 특정 기업ㆍ장소에 연결성을 제공하는 무선 사설망 사업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LG전자의 로봇 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화장품판매업은 LG전자의 뷰티ㆍ의료기기와 결합해 사용이 필요한 화장품을 판매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서승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하기로 했다.
서승우 교수는 서울대 지능형 자동차 IT 연구센터장과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LG전자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는 자동차 전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 보수한도 안건도 지난해와 동일한 총 90억 원 원안대로 의결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700원, 우선주 750원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