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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한일관계 정상화에 힘실어준 야권 원로


입력 2023.03.27 14:14 수정 2023.03.27 14:1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정대철 헌정회장 "文 5년 내내 진전

없던 것 감안하면 아주 높게 살만해"

정대철 헌정회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적 뿌리인 정대철 헌정회장과 김진표 국회의장 등이 잇달아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관계 정상화 결단에 힘을 싣는 발언을 하고 있다.


정대철 헌정회장은 27일 조선일보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정상화 결단을 가리켜 "일본과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잘했다는 생각"이라며 "문재인정부 5년 내내 진전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아주 높게 살만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에 서해수호의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이 55명 용사들을 부르며 울컥하지 않았느냐"며 "우리나라에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대승적 측면에서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해해달라는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설득하면 어떻겠느냐"고 덧붙였다.


정대철 회장은 8선 의원인 고 정일형 박사의 아들로 그 자신도 5선 의원을 지냈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호준 전 의원까지 3대가 서울 중구에서 도합 14선을 했다. 최근 헌정회장 선거에서 전직 국회의원들로 구성되는 유권자 풀의 불리함을 딛고 민주당계 정치인으로는 처음 헌정회장으로 선출돼 파란을 일으켰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도 라디오 출연에서 한미일 동맹은 필요하다며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정상화를 '큰 결단'이라고 지칭한 적이 있다.


김진표 의장은 지난 22일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한일 관계 정상화를 가리켜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말하자면 큰 결단"이라며 "우리 국민들도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한일이 가장 근접한 나라이고 북핵 위협에 대처하려면 한미일 동맹이 필요하니까 국민들의 이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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