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 개최

13일 인천 송도서, 지방자치 발전 위한 인재개발원 신설 등 논의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이 인천에 모여 지방의회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인천시의회는 1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 시의회 허식 의장,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의 공동 이해 관련 사안을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지방의회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의장협의회의 실무 기구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순회,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방의회 교육훈련기관 ‘(가칭)지방의회 인재개발원’ 신설을 촉구했다.

이는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되고 전국 시·도의회에서 대규모로 정책지원관을 채용하는 등 의회조직이 점차 확대돼 교육훈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뤄졌다.

또 지방의회 의원 및 직원의 의정활동을 위한 전문성 함양, 새로운 행정환경 변화 적응, 관련 지식 습득 등을 위해 전국 규모의 지방의회 교육훈련 기관의 신설이 필요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오는 9월 22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지방의회 교섭단체가 법제화된 만큼 교섭단체 운영 활성화를 통한 정책개발 능력 강화와 책임 정치 구현 등 지방의회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 기준 개정도 촉구했다.

인천시의회 한민수 운영위원장은 “이번 정기회가 지방의회의 당면과제와 앞으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활발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며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의 지방의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 정기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