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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샷감 최고” 7타 줄인 박지영도 우승권 합류


입력 2023.04.14 14:01 수정 2023.04.14 14:02        경기 여주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박지영. ⓒ KLPGA

‘안정감의 대명사’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2라운드에만 7타를 줄이면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박지영은 14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진행 중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라운드서 보기 하나 없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전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박지영은 1~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며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먼저 경기를 치른 선두 김민별(8언더파)과는 고작 1타차다.


박지영은 1부 투어 통산 5승을 경험한 대표적인 강자이며 이번 시즌에도 개막전 트로피를 거머쥐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박지영은 라운딩을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서 “어제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도 잘 버텨보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래도 어제 나쁘지 않게 끝나 기대감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라며 “차분하게 경기했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3라운드가 열리는 15일에는 비가 예보되어 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 이에 대해 박지영은 “내일 오후조에 속하게 되는데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것 같다. 오늘은 평소 연습보다 덜하고 휴식을 많이 취하면서 내일을 대비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 시즌 무서운 신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민별과 한 조에 속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박지영은 “지난주 3라운드 때 같이 라운딩을 해봤다. 김민별 프로는 나보다 피지컬이 좋고 루키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더라. 요새 신인들은 정말 잘 친다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박지영의 샷감은 우승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최고조다. 박지영은 “오늘 전반 끝나고 샷감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어제보다 훨씬 좋았고 남은 이틀 이렇게 플레이를 하면 되겠다라고 느꼈다”면서 “비시즌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훈련에 매진했다. 작년보다 거리가 더 나온다”라며 시즌 초반 호성적의 비결을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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