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34초96으로 기존 한국기록 0.3초 앞당겨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를 앞세운 강원도청 팀이 남자 혼계영 400m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황선우, 김우민, 최동열, 양재훈으로 팀을 꾸린 강원도청은 18일 제주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8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3분34초9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해당 기록은 2021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황선우, 이주호, 조성재, 문승우가 작성한 3분35초26의 기록을 0.3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혼계영 400m는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순으로 네 명의 영자가 각각 100m씩 계주 형식으로 레이스를 펼치는 단체종목이다.
이날 강원도청은 배영 구간의 첫 영자로 나선 김우민이 54초95의 기록으로 현 배영 100m 한국기록 보유자 이주호(29·국군체육부대)에 이어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어 평영에 나선 한국기록 보유자 최동열은 59초25이 가장 먼저 평영 구간을 마쳤고, 이어 양재훈이 52초72로 접영 구간을 책임졌다.
자유형 영자 중 가장 먼저 출발한 황선우는 48초04의 구간기록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강원도청 수영팀은 올 초부터 지난 3월까지 2023년 경영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 선발돼 진천선수촌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한 사실상의 대표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