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선별 6곳, 지역 특성에 맞는 복합개발 활용 방안 마련 계획
돔, 명태, 가리비 등 수입 농산물 집중 검사
지난해 응급이송 심정지 환자 4174명…70대가 25.3%
1. 서울시, 남부터미널 부지 등 저이용·미활용 시설 활용방안 용역
서울시는 남부터미널 부지 등 저이용·미활용 도시계획시설의 활용방안을 찾는 용역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심 내 신규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이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저이용·미활용되는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복합개발 방안과 사업화 전략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용역으로 검토할 대상지는 5000㎡ 이상 저이용 또는 미활용 도시계획시설이다.
서초구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지와 노원구 중계동 368 일원 미조성 나대지(자동차 정류장), 중랑구 신내동 KT 신내지점과 서초구 우면동 한국교육개발원 이전 부지(방송통신시설), 강서구 등촌동 681-2 미조성 나대지(종합의료시설), 은평구 진관동 은평노인종합복지관(사회복지시설) 등 사전에 선별한 6곳을 우선 검토한다. 이후 지난달 자치구에서 신청받은 대상지 등을 검토해 2곳 내외를 추가로 찾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복합개발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미래지형적 용도를 도입함으로써 시민 삶에 필요한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는 내년 중 나온다.
2. 서울시, 가락·강서시장 농수산물 방사능 안전성검사 강화
서울시는 송파구 가락시장과 강서구 강서시장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과 수산물에 대해 지난해 월 420건씩 시행했던 휴대용 방사능 계측기 간이 검사를 이달부터 월 840건으로 두배로 늘려 시행한다. 이달 말부터는 농수산물 시료의 알파(α)·베타(β)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검사기기를 도입해 돔, 명태, 가리비 등 수입 농산물 집중검사를 병행한다.
의심 품목은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요오드·세슘·감마핵종 성분 등을 정밀 검사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실하게 분별한다. 두 개 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매주 1회 서울시식품안전정보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홈페이지에 올라온다.
다음 달부터 매월 1회 가락시장에서 직접 찾아가는 방사능 검사소도 운영한다. 소비자 또는 상인이 요청하는 농수산물 검사를 현장에서 시행하고 그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민이 직접 농수산물의 안전성 검사 전반에 참여하는 '농수산 유통 안전 지킴이' 제도는 올해 처음 운영한다.
3. 서울 소방, 작년 하루 11.4명 꼴 심정지 환자 응급 이송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하루 11.4명 꼴로 심정지 환자를 응급 이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소방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가 응급이송한 심정지 환자는 총 4174명이다. 연령별로는 70대가 가장 많은 25.3%를 차지했고, 성별은 남성(65.4%)이 여성(34.6%)보다 많았다. 장소별로는 가정이 62.9%, 구급차 안 9.2%, 식당 등 상업시설 5.5% 순이었다.
지난해 심정지 환자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응급처치해 생명을 살린 시민 하트세이버는 총 70명이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소생시킨 소방 공무원과 시민을 말한다. 시는 이들에게 2005년부터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최고령과 최연소 하트세이버는 각 61세와 16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