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이 돌아왔다. 지난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통해 코리안 투어 첫 우승을 맛본 김영수가 다시 한 번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정상 등극을 선언했다.
김영수는 25일 인천 송도 소재 잭니클라우스GCK에서 열린 ‘KOREA CHAMPIONSHIP PRESENTED BY GENESIS’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우승을 정조준했다.
김영수에게 2022년은 생애 최고의 한 해였다. 잭니클라우스GCK에서 열린 ‘제니시스 챔피언십’에서 첫 번째 우승을 거머쥐더니 코리안투어 최종전이었던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휩쓸면서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동시에 달성했던 김영수다.
목표를 우상향한 김영수는 이번 시즌 코리안 투어를 잠시 접고 DP월드투어 위주로 일정을 꾸리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수는 “한국에서 공동주관 대회가 오랜만에 열리고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첫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기대가 된다.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 우승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난해하기로 소문난 잭니클라우스GCK 코스 공략법에 대해서는 “한 홀도 빠짐없이 난이도가 있다. 마지막 3개 홀에서 스코어를 줄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바람도 많기 때문에 샷의 탄도 조절이나 그린 주변 플레이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 시즌 계획에 대해서는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던 코스인 만큼 잭니클라우스GCK에 오면 기분이 좋다. 본격적으로 DP월드투어에 진출하기 전 한국에서 열리는 시합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플레이 할 생각이다. 이번 시즌은 DP월드투어 위주로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