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중소·중견기업 공급망 실사 대응 주제로 전문가 강연
기업·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는 지난 2일 서울 구로구 휴넷캠퍼스에서 ‘CEO 고민해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탤런트뱅크 CEO 고민해결 세미나는 기업 고객이 당면한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소·중견기업 공급망 실사 대응’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산업안전관리 문제로 고민을 가질 만한 제조 중소기업 CEO들을 초청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탤런트뱅크에 가입한 기업 고객이라면 누구나 세미나 개최 시마다 참여할 수 있으며, 세미나 참석이 어려운 경우에도 신청 화면에서 상담 신청을 남겨 추후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탤런트뱅크 김종웅 전문가가 ‘대기업이 요구하는 공급사의 ESG 대응’을, 백승배 전문가가 ‘중소기업의 ESG 대응 성공사례’를, 박원일 전문가가 ‘중소기업을 위한 ESG 경영의 재정의’를 각각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전문가 강연이 끝난 뒤에는 현장에서 무료 기업 상담도 진행했다. 이날 무료 상담을 통해 프로젝트를 정식 의뢰한 기업에는 추천 전문가 리스트를 전달하고, 전문가 우선 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탤런트뱅크 공장환 대표는 “탤런트뱅크 CEO 고민해결 세미나는 단순한 정보 및 지식의 전달을 넘어 경영 일선에서 대표님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공 대표는 “해외 및 국내 대기업 바이어가 ESG 공급망 실사를 확대하고 있고, 2025년부터는 코스피 상장사부터 ESG 공시가 의무화된다”면서 “장기적인 ESG 경영 전략도 필요하지만 당장 닥친 바이어의 ESG 실사를 어떻게 준비할지가 중요하다. 탤런트뱅크가 중소·중견기업의 실정에 맞는 적절하고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제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실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ESG 주요 현안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ESG 현안을 묻는 질문에 전체의 40.3%가 ‘공급망 ESG 실사 대응’이라고 응답했다. 또 ESG 경영 추진 관련 기업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기업의 58.3%가 ‘비용부담’을, 53.0%가 ‘내부 전문인력 부족’을 선택했다.
탤런트뱅크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ESG 관련 수요를 파악, 온·오프라인 ESG 프로젝트 추천 상품과 삼성·SK텔레콤·두산 등 다수 기업의 ESG 컨설팅 경험을 갖춘 추천 전문가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ESG 특화 페이지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