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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도루’ 배지환, 발목 부상 교체 아웃…착잡한 감독


입력 2023.05.06 13:20 수정 2023.05.06 13:2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토론토전 도루 1개 추가..1위 아쿠냐 주니어와 1개 차

8회 타석에서 땅볼 치고 뛰다 발목 통증..일단 교체 아웃

배지환 ⓒ AP=뉴시스

배지환(24·피츠버그)이 시즌 14호 도루에 성공하며 선두를 1개 차 추격했다.


배지환은 6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펼쳐진 ‘2023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44(90타수 22안타)로 떨어졌다.


빠른 발은 이날도 빛을 발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선발 크리스 배싯을 상대로 볼넷을 고른 배지환은 기다렸다는 듯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시즌 14번째 도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15도루로 이 부문 선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격차를 1개로 좁혔다.


이후 3루 도루에는 실패했다. 시즌 두 번째 도루 실패.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선두타자로 나선 6회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2루 땅볼에 그쳤다. 이때 1루로 뛰다 다리 쪽에 불편함을 느낀 배지환은 전력질주하지 못했고, 9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배지환이 발목을 잡았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팀 도루 1위를 달리고 있는 피츠버그 구단은 배지환이 정밀 검진을 마친 뒤 7일 정확한 부상 상태를 밝힐 예정이다. 심각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발목이 좋지 않다는 것은 도루를 노리는 선수에게는 치명적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토론토에 0-4로 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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