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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 LA!" 김하성, 커쇼 끌어내린 적시타 포함 3출루


입력 2023.05.06 14:34 수정 2023.05.06 14:3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LA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 꺾은 샌디에이고. ⓒ AP=뉴시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202승’ 클레이튼 커쇼(35)를 끌어내리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202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전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3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로 소폭 상승했다.


강력한 라이벌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이후 시즌 처음으로 만났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물리치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Beat LA!"를 외치는 홈팬들 앞에서 김하성은 맹활약했다.


사이영상 수상 등 MLB를 대표하는 좌완 레전드로 활약해온 커쇼를 상대로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슬라이더를 건드렸지만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1사 후에는 커쇼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다. 이후 2루 베이스를 노렸지만 포수 송구에 걸렸다.


기다리던 안타가 5회 나왔다. 5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연타석 홈런으로 3-1 리드를 잡은 가운데 김하성은 2사 만루 찬스 앞에 섰다. 이번에는 커쇼의 슬라이더를 노려 쳤고,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만들었다. 중견수 쪽으로 빠져나가는 듯했던 타구를 다저스 유격수 로하스가 몸을 던져 막아냈지만 김하성을 잡을 수 없었다. 김하성의 1타점 내야안타가 기록된 순간, 커쇼는 강판됐다. 5회를 마치지 못하고 물러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7회말에도 볼넷을 골라나가며 3출루 경기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2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3출루(2안타 1볼넷)에 성공한 바 있다.


NL 서부지구 1위 다저스를 5-2로 누른 샌디에이고는 선두 다저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다르빗슈 유는 6.2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2승(2패)에 성공했다. 지난달 5승1패(평균자책점 1.89)로 좋았던 커쇼는 샌디에기고 막강 타선을 견디지 못하고 4.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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