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이달 말 착공

서인천 나들목까지 10.45km 구간, 오는 2027년 준공 예정

인천시는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1공구) 사업을 이달 말 중앙분리대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구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공간을 조성, 인근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및 인천 원도심의 획기적 재생과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구간인 1공구(인천대로 인천기점~독배로) 1.8km는 지난해 1월 시공사가 선정됐으나 당시 인천역 주변의 우회고가 철거공사와 공사기간이 겹치면서 주변 지역의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돼 관계 기관 합동 회의 끝에 이번에 공사키로 했다.

공사 중 운영 차로 수를 당초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대하고 교통처리계획을 크게 3단계, 세부적으로 10단계까지 세분화시켜 공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설계(안)를 마련했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관계 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 본격적으로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며 오는 2026년 하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시 이원주 인천대로재생과장는 “철저한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계획했다”며 “공사가 시작되면 교통 및 주변 환경에 다소 불편함이 수반될 수 있으니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 공사는 10.45km에 달하며 이번 인천기점 공사를 시작으로 서인천 나들목까지 전체 공사는 오는 2027년 준공예정이다.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사업 단계별 위치도ⓒ인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