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오는 16~17일 건설노조를 중심으로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께부터 서대문역, 중구 고용노동청, 종로구 서울대병원 등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세종 교차로에서 숭례문교차로 사이로 집결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2시에는 숭례문 앞에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마치고 삼각지역으로 행진한다.
건설노조는 지난 1일 분신해 숨진 건설노조 간부 고(故) 양회동 씨를 추모하고 정부에 탄압 중단 요구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집회와 행진에 수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도심권 일부 도로를 통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세종대로에서 수도권 광역버스 등이 원활히 통행할 수 있도록 비상차로를 확보할 방침이며 종로와 을지로, 한강대로 등에서 정체가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