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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김남국 자금세탁 의혹 관여 클레이페이 대표 출국금지해야"


입력 2023.05.21 16:14 수정 2023.05.21 17:0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자금세탁 의혹 시점 직후

모든 흔적 지워…수사필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코인에 거액을 투자해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36억원 자금세탁 의혹에 관여된 클레이페이 대표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언급하며 해당 대표를 향해 "출국금지와 함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남국 의원의 36억원 자금세탁 의혹에 관여된 클레이페이 대표의 신원이 파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여러 제보를 추가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란 사람이 클레이페이를 개발했고 텔레그램을 통해 스스로 대표라고 밝힌 사실도 확인했다"며 "당시 이 대표와 접촉했던 가상자산 개발자들의 증언도 확보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들에 따르면 클레이페이를 활발히 홍보하던 이 대표는 김남국 의원의 자금세탁 의혹 시점 얼마 뒤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며 "당시 사용했던 휴대전화는 지금은 없는 번호로 바뀌었다. 클레이페이 관련 텔레그램은 모두 폭파됐다. 자신과 클레이페이와 관련된 모든 흔적을 지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심지어 클레이페이와 협업을 한다며 보도자료까지 냈던 회사의 대표도 전화를 모두 차단하고 잠적했다"며 "즉각 클레이페이 이** 대표를 출국 금지해야 한다. 물론 이 대표가 단순히 클레이페이 개발만 담당했는지 자금세탁에 직접 관여했는지는 더 확인을 해야 한다. 하지만 휴대전화 번호 삭제와 텔레그램 방 폭파 등 모든 흔적을 지운 정황을 고려하면 직접 자금세탁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남국 의원의 자금세탁 의혹이 공개된 이상 이 대표가 사건은폐를 위해 해외로 도주할 가능성이 높다"며 "출국금지와 함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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