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ICAO·국내외 항공대와 협약 체결

글로벌 항공 전문가 교육과정 신설…각 기관 강점 구성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 엠브리리들대학, 한국항공대학교와 글로벌 항공 전문가 교육과정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ICAO가 개최하는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 행사 일환으로 개최돼 공사와 ICAO 사무총장, 엠브리리들대 아시아지역 부총장, 한국항공대 등이 참석했다.

공사는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9월부터 글로벌 항공 전문가 프로그램(GAPP)을 개설, 국내‧외 항공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2년으로 총 9개 교과과정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모든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4개 기관(공사, ICAO, 엠브리리들대, 한국항공대)이 공동 발급한 전문가 인증서를 받게 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 및 우수사례와 ICAO의 국제기준과 가이드라인 소개, 각 대학별 대표 교육과정 등 각 기관이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항공산업을 대표하는 4개 기관이 협업, 글로벌 항공 전문가 양성에 필수적인 이론과 실무 지식으로 구성된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신설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ICAO는 항공산업의 국제기준 및 규정을 정립하는 UN 산하 국제기구로 공사는 ICAO와 협업한 이번 교육과정 개설을 통해 공사의 세계적인 항공교육 노하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공사 이희정 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ICAO와 같은 국제기구 및 국내‧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항공분야 신규 교육과정을 확대 개설할 계획”이라며 “개발도상국 항공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등 전 세계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항공 전문가 교육과정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