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p) 올렸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약 8년 만에 최고 수준인 2.00%가 됐다.
태국중앙은행(BOT)은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2.00%로 0.25%p 인상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BOT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8월 회의에서 3년 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했으며, 이번을 포함해 연달아 금리를 올렸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 2015년 1월 이후 8년 만에 다시 2%대가 됐다.
BOT는 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인상률 전망치를 2.9%로 유지했다.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은 각각 3.5%, 3.8%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