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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 김민재, 맨유 아닌 바이에른 뮌헨?


입력 2023.06.15 07:43 수정 2023.06.15 07:5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영입에 뛰어들어

'레바뮌' 일원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뛰기 바라는 곳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떠오른 김민재. ⓒ AP=뉴시스

이번 시즌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떠오른 김민재(27)를 영입하기 위해 독일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영입 대상으로 김민재를 점찍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가 떠날 것을 대비해 대체자로 김민재를 꼽았다. 현재 김민재 측과 협상 중이며 이적이 성사된다면 1000만 유로(약 138억원)의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고 자세히 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가 뮌헨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은 확실하다. 그의 행선지 결정은 이번 이적시장서 뜨거운 화제가 될 것"이라며 “뮌헨 역시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타겟임을 인지하고 있다. 두 클럽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견고한 수비력을 앞세워 팀의 리그 우승에 앞장섰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A 올해의 수비상을 수상했고 시즌이 끝나자마자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면서 이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떠오른 김민재. ⓒ AP=뉴시스

지금까지 유력한 행선지로 맨유가 점쳐졌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 팀 중 하나인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라는 월드 클래스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으나 김민재까지 더해 스쿼드의 양과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나온 상황이다. 맨유는 김민재가 올 시즌 나폴리에서 받았던 연봉인 200만 유로(약 27억원)보다 약 5배나 많은 900만 파운드(약 144억 원)로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갑자기 고개를 들고 나섰다. 뮌헨 역시 김민재에게 연봉 1000만 유로(약 138억원)를 지불할 의사를 보이고 있어 계약 조건은 맨유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제 선택은 꽃놀이패를 쥔 김민재의 몫이다. 김민재는 평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던 바람을 드러냈으나 선수 입장에서 바이에른 뮌헨행 또한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3강’으로 분류된다. 구단의 역사와 숱한 우승 횟수, 월드클래스 팀 동료 등 입단 즉시 선수의 가치가 올라가는 곳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적하길 희망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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