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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이 꿈꿨던 한국여자오픈 “목표는 우승”


입력 2023.06.15 17:04 수정 2023.06.15 21:2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방신실. ⓒ 대회조직위

KLPGA 투어 핫 키워드로 떠오른 ‘슈퍼 루키’ 방신실(20, KB금융그룹)이 생애 첫 한국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15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린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출발했다.


방신실은 남다른 드라이버 비거리로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많은 화제를 일으키는 장본인이다.


지난해 시드 결정전에서 40위에 머무는 바람에 올 시즌 조건부 선수로 1부 투어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5번째 출전이었던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5시즌까지 시드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전 대회에서도 남다른 자질을 선보였던 방신실이다. 방신실은 시즌 첫 출전 대회였던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고 2주 뒤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스포트라이트를 자신에게 집중시켰다. 두 대회 모두 우승을 목전에 두었던 터라 생애 첫 1위 등극은 시간문제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이제 방신실의 시선은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이번 한국여자오픈으로 향하고 있다. 첫날 3언더파를 적어내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인 방신실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시 한 번 경쟁에 나선다.


방신실. ⓒ 대회조직위

1라운드를 마친 방신실은 “전반에 샷과 퍼터감이 좋아 5언더로 마쳤지만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며 샷이 흔들렸다. 2타를 잃어서 아쉽게 마무리 했다”라고 돌아봤다.


특히 벌타까지 받아 더블 보기를 기록한 7번홀(파5)이 매우 아쉬웠다.


이에 대해 방신실은 “(티샷이) 왼쪽으로 심하게 감겼다. 세컨샷 지점에서 볼을 확인했지만 도저히 칠 수 없는 상황이라 언플레이어볼 선언 했다”라며 “뒤로 2클럽 구제, 직후방 구제도 불가능하여 티잉구역으로 되돌아가 다시 티 샷 후 더블보기로 마무리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방신실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국가대표 때부터 이 대회 우승 생각을 많이 했다. 현재 선두권이니 남은 라운드 열심히 하여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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