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0일 여수 발전본부에서 '발전용 보일러 수소화합물 20% 혼소 기술 개발 국책과제 착수 회의'를 열고 관련 연구·개발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여수에서 운영 중인 순환유동층 보일러에서 암모니아 등 수소화합물을 20%까지 섞어 쓰는 기술을 개발해 2027년 실증 운전할 예정이다.
질소와 수소로 구성된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탄소 배출 저감 차원에서 석탄 등 기존 발전 연료에 일정 비율의 암모니아를 섞어 쓰는 혼소 기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발전 공기업으로서 석탄 화력을 무탄소 연료 발전으로 전환하는 것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당면 과제"라며 "수소화합물 혼소 국책과제의 성공적 추진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