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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 김하성, SF전 홈런 포함 3출루 맹활약


입력 2023.06.23 08:07 수정 2023.06.23 08:0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김하성 ⓒ AP=뉴시스

‘리드오프’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10연승을 질주하던 샌프란시스코와의 대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전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회 솔로홈런 포함 5타석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51.


리드오프다운 활약이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선발 알렉스 우드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한 김하성은 산체스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2회초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제이콥 주니스의 몸쪽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비거리 116m).


김하성의 시즌 6호 홈런은 지난달 25일 워싱턴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터졌다. 6월 들어 장타가 터지지 않았는데 이날 6월의 첫 홈런을 만들며 뜨거운 여름을 기대하게 했다.


10-0 앞선 가운데 5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또 볼넷을 고르며 ‘리드오프’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홈런 등 3개의 대포를 앞세워 10-0 대승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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