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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도 넘어섰다…현대차·기아, 美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


입력 2023.07.04 12:11 수정 2023.07.04 12:14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양사 전기차 판매량 3만8457대…전년比 11.4%↑

상반기 양사 최다 판매 차종 각 투싼과 스포티지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전경. ⓒ데일리안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후에도 친환경차 판매의 약진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4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양사의 미국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총 82만180대로 상반기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16.7% 상승한 것으로 2년 만에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42만5847대, 기아 39만4333대로 전년보다 각각 15.2%, 18.3% 증가했다.


양사 모두 지난해 8월부터 11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이 10만591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아반떼(7만4738대), 싼타페(6만1142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 7만1889대, K3 6만2061대, 텔루라이드 5만5284대가 판매됐다.


특히 IRA 시행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제외된 여파로 타격이 예상됐던 전기차 판매도 선전했다. 양사 친환경차는 현대차 7만2762대, 기아 6만409대로 총 13만3171대가 팔려 반기 기준으로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 중 전기차 판매량은 양사 합계 기준 전년보다 11.4% 늘어난 3만8457대로 반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차종별로는 코나 EV 5148대, 아이오닉 6 3245대, G80 EV 713대 순으로 팔렸다.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반기 기준 미국 판매량에서 스텔란티스를 추월하고 4위로 올랐다. 스텔란티스는 80만6819대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제네시스도 전년 동기 대비 33.2% 늘어난 6003대로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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