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차관 취임 후 출입기자실 찾아 소회 나눠
“농축산물 안정세…경험 토대로 물가 관리할 것”
“외식·가공업계와 소통…재정·물가당국과 협력”
“소통이 가장 중요”…국민과 소통하는 차관으로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5일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균형적인 시각에서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을 찾아 “여러 현안을 살펴보고 제가 가진 장점과 경험을 토대로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 차관은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관 임명 후 세종청사로 출근 중이다. 그는 “통계청에서 농식품부 차관으로 이동하면서 아직 업무 파악을 다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농업 관련 업무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서 업무를 수행할 때 농업 관련 일이 많았다”며 “물가 통계의 큰 축은 농업이다”며 “통계청 직원이 약 3400명인데 그중 조사담당자가 2000명이고 800여명이 농업통계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한 차관은 전날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대해 “(통계청 조사)물가 품목 458개 가운데 농축산물 관련 물가가 상당히 안정세를 보인다”며 “석유류 가격이 굉장히 많이 빠졌고, 전기·가스·수도는 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차관은 “아직도 가공식품 물가와 외식 품목이 높은 수준이라 농식품부에서 (각별히) 신경 써서 파악하겠다”며 “물가 관리를 총괄적으로 해본 입장이다 보니 외식·가공업계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재정·물가당국과도 협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차관은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서 국민과 소통하며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차관이 통계청장에서 농식품부 차관 자리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통계청장 자리를 비롯해 기재부 차관보급 인사들이 조달청장 등으로 연쇄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부 정부 위원회의 차관급 부위원장 인사도 함께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