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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유용 논란' 김홍걸, 민주당 복당


입력 2023.07.07 16:49 수정 2023.07.07 16:5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민주당 "유용 의혹 정황·증거 발견 안 돼"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보조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던 김홍걸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김 의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이다.


민주당은 7일 국회본청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당무위원회의를 열고 김 의원 복당 안건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김 의원의 복당은 최종 의결됐다.


김 의원은 그 동안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대북 소금 지원사업의 보조금을 유용했다는 논란을 받고 있어 무소속을 유지하고 있었다.


민주당은 이날 김 의원이 해당 의혹과 무관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김병기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북소금 지원 사업 보조금 유용 의혹에 김 의원이 관련됐다고 볼만한 정황과 증거가 전혀 발견 안 됐다"며 "2020년 8월 김홍걸 대표 상임의장 퇴임 이후 해당 보조금 사업 관련해 민화협의 부실한 사업관리가 이 사건의 원인이라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월 김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으나 민화협 의혹이 불거지자 복당 의결 절차를 미룬 바 있다.


김 의원은 과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을 지낸 바 있다. 당시 2019년 대북 소금 지원을 위해 전라남도로부터 받은 보조금 5억원을 한 업체에 실행사업을 총괄 위임했으나 보조금이 유용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으나 총선 과정에서 재산신고를 누락하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여 2020년 당에서 제명됐다.


김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지만, 2021년 벌금 80만원 확정 판결을 받아 가까스로 의원직 박탈을 면했다. 김 의원 복당으로 민주당 의석 수는 168석이 됐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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