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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때 지역구 투표' 민주당 후보 40.2% vs 국민의힘 후보 37.0%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3.07.27 07:00 수정 2023.07.27 10:39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9.1% 민주 37%

"정당지지도와 엇갈려, 정부견제론 우세"

"견고한 양당 고정 지지층 움직이지 않아"

지난해 6·1 동시지방선거 당시 서울특별시장 선거 투표용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내년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천한 지역구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0.2%, 국민의힘이 공천한 지역구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7.0%로 나타났다.


반대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9.1%로 민주당 지지율 37.0%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0.2%,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7.0%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이틀간 조사한 결과 내년 총선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0.2%였고,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7.0%였다. 정의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3.3%였으며 무소속 3.3%, 기타 정당 4.4%, 없음 9.2%, 잘 모름 2.7%로 집계됐다.


지역구 투표 의향 변화를 살펴보면 직전 조사(10~11일)와 대조해 민주당 후보 선호도는 39.4%에서 40.2%로, 국민의힘 후보는 36.2%에서 37.0%p로 각각 0.8%p 상승했다. 양당 사이 격차는 직전 조사와 이번 조사 모두 3.2%p를 기록하면서 오차 범위 내에서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0.2%,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7.0%로 나타났다"라며 "트랙킹 조사에서 보는 것처럼 계속적으로 정당 지지도와 엇갈리게 나타나는 것은 '정부 견제론'이 조금 더 우세하게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또 "오송 참사, 양평고속도로, 민주당 친명비명 갈등, 김성태 이화영 입장 변화 등 다양한 이슈가 혼재하는 속에서 두 메이저 정당의 지지율이 좀처럼 번하지 않고 있는 것은, 여전히 견고한 양당 고정 지지층이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내년 총선 지역구 투표 양당 선호도와 관련해 권역별로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은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북 △광주·전남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지역구' 양당 지지 후보 선호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1.8%p로 크지는 않았으나 인천·경기는 12.1%p가 차이 났다. 양당의 텃밭인 대구·경북과 광주·전남북에서는 각각 40%가 넘는 지역구 후보 선호도가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48.7%, 민주당은 광주·전남북에서 43.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대전·세종·충남북에서도 49.7%를 기록하며 과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세부적인 권역별 양당 지역구 후보 선호도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민주당 후보 40.0%, 국민의힘 후보 38.2%로 민주당이 1.8%p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또다른 승부처인 인천·경기에서는 민주당 후보 44.6%, 국민의힘 후보 32.5%로 12.1%p격차가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는 대전·세종·충남북에서 49.7% 지지율을 보였고, 국민의힘 후보는 28.7%를 보였다. 대전·세종·충남북 지역에서의 격차는 21.0%p다. 광주·전남북에서는 민주당 후보 43.5%, 국민의힘 후보 26.5%로 17.0%p의 격차를 보였고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 후보 24.9%, 국민의힘 후보 48.7%로 23.8%p의 격차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32.2%, 국민의힘 후보가 48.4%를 보이며 16.2%p로 국민의힘이 우위를 가져갔다. 강원·제주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39.1%, 국민의힘 후보가 42.7%의 선호도를 보였으며 양당 격차는 3.6%p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응답층 모두에서 민주당 후보 선호도가 우세했다. 남성 응답자는 민주당 후보 39.4%, 국민의힘 후보 37.4%로 나타나 2.0%p 격차를 보였다. 여성 응답자 사이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40.9%, 국민의힘 후보가 36.6%로 민주당이 4.3%p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등 연령에서 우위를 보였다. 40대에서는 과반 이상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는 과반에 가깝게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20대 이하에서는 민주당 후보 39.7%, 국민의힘 후보 31.4%를 선호했다. 30대에서는 민주당 후보 38.8%, 국민의힘 후보 35.2%를 나타냈다. 40대는 민주당 후보 50.1%, 국민의힘 후보 28.1%를, 50대에서는 민주당 후보 43.1%, 국민의힘 후보 36.3%를 선호했다. 그러나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민주당 후보 33.4%, 국민의힘 후보 46.4%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1%, 민주당 37.0%로 양당 간 격차는 오차 범위 내인 2.1%p였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9.1%,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37.0%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16.1%, 이후 기타 정당 4.3%, 정의당 2.6%, 잘 모르겠다 0.9% 순이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함께 설문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1%, 민주당 37.0%로 양당 간 격차는 오차 범위 내인 2.1%p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16.1%였으며 기타 정당 4.3%, 정의당 2.6%, 잘 모르겠다 0.9%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 40.0%에서 39.1%로 0.9%p 하락했으며 민주당도 37.7%에서 37.0%로 0.7%p 하락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15.4%에서 이번에 16.1%를 기록하며 0.7%p 증가했다.


권역별·성별·연령별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총선 지역구 투표 경향과 다르게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서울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대전·세종·충남북에서 양당 선호도 격차도 줄어들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43.9%)△대전·세종·충남북(39.6%) △광주·전남북(50.3%)에서 우세했다. 국민의힘은 △서울(38.1%) △대구·경북(59.0%) △부산·울산·경남(50.0%) △강원·제주(49.5%)로 우세했다. 남성에서는 국민의힘(41.5%), 여성에서는 더불어민주당(39.1%)이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20대 이하(36.1%)와 40대(45.5%)·50대(40.4%)에서 앞섰고, 60대 이상(49.0%)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다. 3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 응답이 40.5%, 국민의힘 지지 응답이 40.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6%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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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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