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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등급 하락 여진…코스피, 2600선 하회


입력 2023.08.07 09:34 수정 2023.08.07 09:34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2차전지 등 테마주 변동성 ↑

코스닥 900선 위험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2차전지·초전도체 관련 테마주의 변동성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코스피지수는 2600선 아래로 내려왔고 코스닥지수는 장중 900선이 위협받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4포인트(0.16%) 내린 2598.56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2포인트(0.43%) 하락한 2591.58에 개장한 뒤 한때 2603.59까지 올랐으나 이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3억원, 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66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4개 종목이 오름세다. 삼성전자(0.73%), SK하이닉스(2.08%), 삼성바이오로직스(0.50%)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6%), 포스코홀딩스(-2.53%), LG화학(-1.10%), 삼성SDI(-1.26%) 등은 약세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노동시장 과열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는 기대를 뒷받침하며 증시에 우호적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늘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내린 3만5065.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3% 하락한 4478.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내린 1만3909.2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4포인트(1.18%) 하락한 907.5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8포인트(0.56%) 하락한 913.25로 개장한 뒤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홀로114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단을 받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3억원, 37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중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 중 이다. 에코프로비엠(-5.65%), 에코프로(-5.03%), 엘앤에프(--4.06%), 포스코DX(-5.71%) 등 내리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차익실현에 하락한 점과, 최근 2차전지 중심 쏠림 현상 이후 국내 증시 업종·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며 “미국에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관련 업종의 약세를 촉발하는 등 악재성 재료에 민감한 점을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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