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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 세계잼버리 미국 참가단 위한 '문화공연 적극 협조'


입력 2023.08.09 13:54 수정 2023.08.09 13:54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평택시와 평택국제교류재단이 요청한 '90주년 기념관과 기숙사' 무상 제공

평택대학교 정문 잎ⓒ

평택대학교가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철수해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머무는 미국 참가단을 위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협조하기로 했다.


평택대학교는 9일 이들 미국 잼버리 참가대원 900여명을 대상으로 평택농악을 비롯해 K-POP, 비보잉, 태권도 시범 등 문화공연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평택시와 평택국제교류재단이 공연시설과 기숙사 제공 등을 협조 요청한 것과 관련, 평택대는 90주년 기념관과 기숙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평택대는 이번 공연의 출연진인 태권도 시범단 단원의 공연 준비를 위한 숙박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동현 총장은 "많은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대원들이 평택에 머무는 동안 우리 대학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대는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에 도착한 주한미군 총 1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역사, 문화 등에 대한 정착을 위한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을 17년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평택대는 지역사회 및 시민에 대한 다양한 편의를 위해 대운동장 및 주차장 개방 △시민단체와 공동행사 △시민을 위한 도서관 개방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 감사관 제도 등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대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태풍 '카눈'의 북상이 예고돼 있어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실내에서 열어야 한다고 판단, 200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평택대에 협조를 요청했다.

오는 10일 오후 열리는 문화공연에서는 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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