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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2분기 영업손 189억…전년比 53% 개선


입력 2023.08.10 09:52 수정 2023.08.10 09:52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2분기 매출액 770억…전년比 44%↑

세노바메이트 활약…“연내 흑전 순풍”

SK바이오팜 2023 2분기 연결기준 재무실적 장표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적자를 대폭 개선하면서 ‘연내 흑자전환’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SK바이오팜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70억원, 영업손실 18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으며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53%나 개선됐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판관비가 계절적 요인으로 과소하게 집행되었던 1분기 대비 이번 분기에는 71억원이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증가와 판관비 효율화 노력을 통해 분기 영업손실 폭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이번 분기 역대 최대 성장폭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 증가했다. 미국 내 총 처방수(TRx)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월간 처방 수는 2만1841건으로 경쟁 신약 출시 38개월차 평균 처방 수의 약 2.1배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5대 경제대국인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를 포함한 18개국 출시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아시아 3개국 임상과 전신 발작 적응증 및 투약 가능 연령층 확대를 위한 3상 일정도 순항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으로 연내 흑자전환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지난 7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노바메이트는 2033년 특허 만료 전까지 최소 3조원 이상의 현금흐름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러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기술에 투자해 플랫폼 기반 ‘빅 바이오텍’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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