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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올 2분기 영업익 26억원…전년비 189.9%↑


입력 2023.08.14 14:15 수정 2023.08.14 14:16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토니모리

토니모리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9.9%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63억원으로 5.04% 늘었다. 13개 분기만에 연결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1분기 대비 매출은16.2%, 영업이익은 381.5% 뛰었다.


토니모리 측은 이번 호실적 배경으로 화장품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증가와 자회사 실적 개선 영향 등을 꼽았다.


2분기는 계절적인 영향과 더불어 중국 노동절 및 일본 골든위크 등으로 방한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명동, 동대문과 같은 특수상권과 면세채널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미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이상 성장하는 괄목할 만한 수치를 나타냈다.


토니모리는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뷰티 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상반기 일본 5대 무역상사인 이토추와 공급계약을 통해 일본 진출 활로를 마련한 토니모리는 하반기에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토니모리의 사업다각화 전략도 올해 들어서면서 조금씩 실적개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니모리의 주요 자회사인 메가코스는 신규 고객사 증가와 그동안의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실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상반기 누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기술금융 회사인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설립 3년 만에 AUM 1000억 원을 달성함에 따라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향후에도 현재의 흑자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려동물 간식회사 오션은 2분기 20억 매출에 1억6000만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1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수치로 흑자 전환을 위해 노력 중이다. 오션은 올 3월 대표이사를 전격적으로 교체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외 신규 ODM계약을 체결하고 고객사 확대에도 힘쓰고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보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일본 오프라인 시장 본격 진출과 더불어 멕시코의 월마트, 미국의 미니소에 대대적인 확대 입점을 앞두고 있다"며 "현재 해외에서 K-뷰티의 인기가 높은 만큼 더 많은 국가에서 소비자들이 토니모리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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