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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복귀’ 서울, 30만 관중 돌파한 날 충격의 5G 연속 무승


입력 2023.08.19 21:40 수정 2023.08.19 23:09        서울월드컵경기장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대구와 2-2 무승부, 7월 12일 수원FC전 이후 한 달 넘게 무승

대구전서 1만7800명 입장, 2019년 이후 4년 만에 30만 관중 돌파

후반 교체 투입 지동원, 1년 5개월 만에 리그 경기 출전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FC서울. ⓒ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또 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서울은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39(10승9무8패)을 기록한 서울은 광주를 제치고 다시 4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결코 웃을 수 없었다.


지난달 12일 서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홈경기서 구단 역사상 리그 한 경기 최다인 7골을 넣고 승리했던 서울은 이후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수원FC전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을 기록한 서울은 불안한 4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서울은 전반 8분 한승규의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았지만 대구 오승훈 골키퍼 몸에 맞고 들어가는 행운의 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24분 이근호에게 비디오 판독 끝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김신진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서울은 후반 대구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다 후반 36분 에드가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FC서울 지동원. ⓒ 한국프로축구연맹

역전골이 필요했던 안익수 감독은 후반 42분 지동원까지 투입하는 총공세를 펼쳤다. 부상으로 오랜 시간 고생하던 지동원은 리그서 1년 5개월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모처럼 경기장에 투입된 지동원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한 차례 슈팅을 기록하고 반칙을 얻어내며 사력을 다해 뛰었지만 서울은 결국 추가골에 실패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이날 홈경기를 통해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28만4265명의 홈 관중을 끌어 모은 서울은 대구전에서 4년 만에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날 경기서 1만5735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할 시 30만 관중을 돌파할 수 있었는데 주말을 맞아 1만78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2018년 유료관중 집계 이후 최단경기(14경기)로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관중 2만(2만1867명) 시대를 열며 K리그를 대표하는 인기구단임을 입증했다. 다만 최근 부진으로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야유 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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